정부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을 추진한다. 우수 기술 보유한 기업과 국제표준 전문가를 일대일로 짝지어 선제적 국제표준 등록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에 투입될 은퇴 전문가 2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 표준화 활동 경험을 보유한 인력 뽑아 '국제 표준 컨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이번 사업은 작년 수립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 일환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표준화 전문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국제적 기술로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고, 우수 개발기술의 국제표준화에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4차 산업 10대 혁신성장 분야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들을 국제표준 컨설턴트와 연결, 국제 표준으로 제안하는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제표준 컨설턴트의 풍부한 표준화 경험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로 국내 기업의 국제표준화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20여개 기업으로 시작하는 매치업 사업 지원 대상 기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