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英 트러스토닉과 제휴 연장…글로벌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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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이 영국 보안업체 트러스토닉과 제휴를 연장하고 업무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2012년 트러스토닉 한국시장 진출 초기 파트너십을 맺고 통신사와 금융기관에 보안 매체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후 데이터 암호화 기술 제휴를 위한 업무 협력으로 확대했다.

아톤은 트러스토닉 보안 기술을 활용해 국내 은행에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와 사설 인증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소프트웨어(SW) 기반 시큐어 엘리먼트 솔루션인 엠세이프박스를 자체 개발해 대형 은행을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사, 통신사 등에 공급해 왔다.

양사는 지난달 계약을 갱신하면서 업무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모바일 보안 기술 공유 △신규 사업 제휴 △해외 진출 협력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력 확대로 아톤은 엠세이프박스뿐만 아니라 트러스토닉 솔루션을 통해 금융, 통신, 공공, 사물인터넷(IoT) 등 산업에 맞춤형 보안 인증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보안 인증 솔루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진출과 신규 비즈니스 확장을 모색한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세계에서 시큐어 엘리먼트를 활용한 핀테크 보안 기술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트러스토닉과 협력을 통해 국내 핀테크 보안 시장은 물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러스토닉은 디지털 기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위한 보안 환경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국 기업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