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 왕대륙 협업 제품 출시…中 현지 공략

비디비치 왕대륙 협업 클렌징폼
비디비치 왕대륙 협업 클렌징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중국 소비심리 회복 전망에 맞춰 현지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중화권 톱스타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라이브 방송을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는 전속 모델 왕대륙과 협업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 키스마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은 비디비치의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에서 1분에 11개꼴로 판매되는 인기 제품이다. 올 초 중국에서 배우 왕대륙을 제품 모델로 발탁하고 중화권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협업 제품에는 왕대륙이 직접 비디비치 립스틱을 바르고 찍은 키스마크와 사인이 새겨져 있다. 왕대륙의 다양한 모습과 친필 메시지를 담은 랜덤 포토카드도 담겼다.

비디비치는 단순 스타 모델을 기용해 광고 촬영을 하는 데서 벗어나 매출과 직결될 수 있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협업 제품을 기획했는데 정식 출시 전부터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디비치는 국내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13일 중국 티몰 내수몰에서 진행한 선판매에서 이틀 만에 론칭 기념 프로모션용 물량이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내 판매 영향력 1위 왕홍인 웨이야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직접 판매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올해 티몰 내수관에 입점하면서 보다 넓은 타깃층의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왕대륙과 왕홍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고 한중 팬덤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중국 내 인지도와 점유율을 동시에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