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韓 국적 선원에 마스크 20만장 풀어...선주협회 "감사하다"

[사진= 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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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는 정부에서 지원한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을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우리나라 외항상선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부 지원은 외항선박에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을 경우 선원 위생에 악영향을 미치고 외국항만 입항이 거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뤄졌다. 앞서 고용노동부와 해양수산부는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의 건의를 수렴, 선원용 마스크 20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선주협회는 나머지 6만장을 원양어선과 해외송출선 선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외항선사들이 선원을 위한 마스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선박 안전운항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었다”면서 “이번 정부 지원으로 이런 어려움을 해소될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