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전국 최초 28조원 보증공급 달성

한 소상공인이 경기신보에서 보증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한 소상공인이 경기신보에서 보증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경기신보는 최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결과 80만6000여개 업체에 28조163억원을 지원하며, 설립 24년만에 16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공급 실적 28조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기업 11만8000여개 업체에 14조9595억원, 소상공인 68만8000여개 업체에 13조568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경기신보는 코로나19에 따른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긴급 단기인력 253명 충원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펼쳐 17일 기준 코로나19 관련 자금을 6만9203개 업체에 1조9672억원 지원했다.

불법 보증브로커 뿌리 뽑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기신보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보증을 알선해주고 수수료 등 보수를 요구하는 불법 보증브로커가 성행하고 있다며, 불법 보증브로커에 대한 피해를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법 보증브로커란 보증 신청기업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자로서 △보증지원을 불법 알선하고 수수료 등 보수를 요구하거나 수수하는 경우 △보증신청을 위한 허위서류작성 또는 위·변조를 대가로 보수를 요구하거나 수수하는 경우 △보증 신청기업에게 직원을 사칭해 보증료 등을 수수하는 경우 △그 밖에 보증신청 및 지원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보수를 요구하거나 수수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자 또는 단체를 의미한다.

불법 보증브로커로 의심되는 경우 경기신보 홈페이지 내 '클린 신고센터' 또는 감사실에 전화 또는 서면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틈타 불법브로커들이 목격되고 있다”며 “우리 재단은 그 어떤 브로커와도 약정을 맺거나 업무를 위탁한 바 없으므로, 불법 보증브로커를 주의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