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0'에서 3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와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5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지난 2018년 선정 시 한국 기업으로는 카카오, S&K폴리텍, JYP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심사기준으로는 2015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이면서 2018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이 기간 동안 매출 증가율을 계산해 순위를 매겼다. 특히 와디즈는 금융-핀테크 분야에서 7위에 선정됐다.
와디즈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공간 와디즈', 중개에서 직접 투자로 영역을 확대한 '와디즈벤처스', 해외 B2B 기반 비즈니스인 '와디즈트레이더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명확한 사업 모델과 성장성을 인정 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는 등 앞으로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