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하는 2020년 인공지능(AI) 기반 지자체 보안관제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 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기반 지자체 통합보안관제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단계에 해당한다. 올해는 전국 14개 광역시도가 대상이다. 3개 시도는 지난해 구축이 완료됐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이달부터 사업을 진행해 오는 12월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자사 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을 구축한다. 보안 전문가가 14개 시도에서 선별한 양질 학습 데이터를 토대로 각 사이트에 최적화한 지도·비지도 학습 모델을 개발해 적용한다. AI 알고리즘으로 탐지한 고위험 이벤트가 사이버침해대응시스템에 자동 접수되도록 연계해 초동 분석과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17개 광역시도는 사이버 침해 분석 능력과 고도화한 위협 방어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알고리즘이 자동 식별한 고위험군 이벤트와 이상행위를 시간 흐름과 공격 단계별로 분석, 우선 대응해야 할 고위험군 이벤트를 선별한다. 기존 보안 장비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신·변종 위협도 탐지해 보안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국가 사이버 안전을 좌우하는 AI 기반 지자체 보안관제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AI 보안관제 선도기업으로서 이글루시큐리티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지자체 사이버공격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