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1일 재규어 프리미엄 스포츠 중형 세단 'XF' 2020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재규어가 신형 모델을 앞세워 긴 판매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재규어는 올해 1분기 225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54.1% 감소했다. 신차 투입이 늦어지면서 모델 노후화로 경쟁 모델보다 상품성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2020년형 XF는 안전·편의 장비를 보강했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3개 모델은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3개 모델은 6월까지 사전계약을 받는다.
2020년형 XF는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과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장비를 기본 탑재했다.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했다. 애플 카플레이,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도 제공한다. 가격은 7147만~7627만원이다.
재규어는 신차 출시와 함께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XF 20d 체커드 플래그 에디션 모델의 경우 선수금 20%를 내면 등록비를 포함해 월 99만원에 36개월 운용리스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저금리 할부 금융 상품과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XF는 동급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온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라면서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XF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