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통계청]](https://img.etnews.com/photonews/2004/1294595_20200421144921_393_0001.jpg)
농림어업, 숙박·음식점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24∼31%에 달했다. 월 400만원 이상 근로자는 과학·기술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에서 35%이상 차지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074만7000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10.1%로 집계됐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23.1%, 200만∼300만원 미만은 31.9%, 300만∼400만원 미만은 17.0%, 400만원 이상은 17.9% 등의 비중을 보였다.
1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을 산업 대분류별로 보면 농림어업(30.6%), 숙박·음식점업(27.8%),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0.0%) 등에서 높았다.
특히 100만~200만원 미만까지 포함하면 월 200만원을 못 버는 근로자가 농림어업은 67.5%, 숙박·음식점업은 64.5%에 각각 달했다.
월 400만원 이상 받는 고액연봉자는 금융·보험업(39.6%)에서 가장 많았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7.4%)과 정보통신업(35.8%)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직의 28.0%가 100만원 미만을 받고 있고 서비스종사자의 경우에도 이 비율이 25.2%로 적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는 2750만9000명, 이 가운데 비임금근로자는 676만2000명이었다.
임금근로자는 제조업(393만9000명)에서 가장 많았고, 비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142만1000명)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산업 중분류별로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 취업자(219만4000명)가 전체 취업자의 8.0%를 차지했다.
음식점·주점업에 214만8000명(7.9%), 교육서비스업에 187만5000명(6.8%)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소분류별로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172만3000명, 전체의 6.3%로 가장 많았다. 작물재배업(135만5000명·4.9%),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108만8000명·4.0%) 순이었다.
직업 소분류별로는 취업자의 8.6%(235만5000명)가 경영 관련 사무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매장판매종사자도 7.1%(194만7000명)였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