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대해 방심을 경계하며 장기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생활 속 방역을 준비하며 백신 등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시기라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21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683명(해외유입 1011명)이며, 이 중 8213명(76.9%)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격리해제는 99명 증가해 전체 격리 중 환자(2233명)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나 237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를 다음 유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리한 상황과 불리한 상황이 교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밀집도가 낮아지는 하절기로 가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해외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반면 단기간 내 치료제와 백신 상용화가 어렵고, 세계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방역대책으로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역학조사, 환자관리체계, 연구개발 등 분야별 대책을 보완하겠다”면서 “생활방역과 관련해 세밀하게 점검하고 각종 조사, 분석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을 위해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책을 강화, 국민건강과 직결된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구축 등 인프라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2주간 확진자는 해외유입 201명(57.1%), 해외유입 관련 28명(8.0%), 병원 및 요양병원 등 53명(15.1%), 지역집단발병 47명(13.4%), 선행확진자 접촉 8명(2.3%), 신천지 관련 1명(0.3%), 조사 중 14명(4.0%) 등이다.
금일 0시기준 신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5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3명, 유럽 1명, 기타 1명 이다.
지역별로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료기관(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제이미주병원)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직원(130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1명(환자)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 동구 소재 의료기관(파티마병원) 관련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의료진)이 추가로 확진됐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