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관내 벤처·창업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벤처·창업기업 지역안착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 및 존속을 위한 매출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 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구는 기업의 제안이 들어오면 접수부서에서 구 사업과의 연계가능 여부, 공익성, 실현가능성 등을 1차적으로 검토한 후 사업부서로 이관, 심도 있는 2차 논의를 통해 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한다.
관악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제품, 콘텐츠,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인 관내 벤처·창업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일자리벤처과에 직접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실제로 구는 지난 3월 낙성벤처창업센터에 입주한 창업 기업과 협력하여 '관악 스마트에이징 시니어 사업'을 2020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관내 기업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프로젝트 운영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고령인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관악구는 다양한 창업 기업의 성장과 지역안착 지원을 통한 벤처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창업인프라 구축 △사업화 지원금 지원 △벤처 문화 조성을 위한 페스티벌 △스타트업 포럼 △데모데이 개최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창업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기업의 판로 개척의 밑거름이 되어 기업과 함께 성장해가는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