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개발기업 비즈플래닛(대표 고운비로)은 교통약자 택시 예약 서비스를 비피라인 애플리케이션(앱)에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비피라인 앱에 도입한 '교통약자 택시 예약' 서비스는 장애인, 노약자, 환자, 임산부와 같은 교통약자에게 이동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다. 현행 장애인 대상 이동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제한되며 복잡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했다.
교통약자 택시 예약 서비스는 대형 택시를 활용, 타지역 이동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안내견을 포함한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정확한 배차와 대기 시간 최소화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낮 시간대 이용은 최소 5시간 전, 새벽 시간대 이용은 전일 낮 1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예약도 가능하다.
비즈플래닛은 서울과 광명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에도 운영 계획이다. 전국으로 서비스를 넓혀 나가고, 대형 택시 외에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운비로 대표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통합되고 이동 자체가 하나의 서비스로 인식되는 'MaaS' 시대에도 교통약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단순히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기 위해 공간이 넉넉하고 와이파이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는 대형 택시를 기반으로 교통약자 택시 예약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탑승객의 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적절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