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업계 첫 상품평가위원회 영상회의 진행

공영쇼핑 상품평가위원회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상품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공영쇼핑 상품평가위원회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상품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공영쇼핑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업계 처음으로 소비자상품평가위원회를 영상회의로 진행한다.

'소비자상품평가위원회(이하 상평위)'란 신상품을 비롯한 상품이 입점해 방송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사내외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상품구성, 디자인, 성능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종합 평가한다. 상평위를 통과한 이후 품질검사를 거쳐 협력사 등록, 계약체결, 판매방송으로 이어지게 된다.

공영쇼핑은 매주 목요일 상평위를 열어 담당 MD가 해당 상품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상평위원 질의응답 후 평가를 거쳐 통과된 상품에 대해서 판매방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23일 255차 상평위는 원격 영상회의로 진행한다. 정부통합의사소통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사용한다.

공영쇼핑은 사무실 내 웹캠과 마이크가 설치된 영상회의실을 마련하고, 담당 MD가 영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외부 상평위원은 사전에 점검을 마친 보유장비로 영상회의시스템에 접속해 상품평가에 참석한다.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통해 영상대화, 온라인 채팅, 자료화면 동시 시청 등이 가능해 오프라인 상평위와 동일한 형태로 진행, 상품 선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상품 판매방송을 위해 많은 협력업체가 오고 가는 홈쇼핑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소강상태 혹은 정부 지침을 반영하기 전까지 협력사와 당사 직원 모두를 위해 원격으로 상평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