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흡연·비만 등 고위험군 건강관리 필요"

흡연뿐 아니라 비만 등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높은만큼 건강관리 습관 개선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23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702명(해외유입 1021명)이다. 이 중 8411명(78.6%)이 격리해제 됐다.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격리해제는 134명 증가해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240명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 등 건강생활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모바일 전시 서비스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지난 세 달 동안 코로나19에 대응한 국군의 활약상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바일 전시회는 인천공항 검역, 지역사회 방역, 수송, 의료지원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한 국군의 모습을 주제로 하였으며, 어렵고 고된 임무지에서 소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장병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2020.4.22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모바일 전시 서비스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지난 세 달 동안 코로나19에 대응한 국군의 활약상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바일 전시회는 인천공항 검역, 지역사회 방역, 수송, 의료지원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한 국군의 모습을 주제로 하였으며, 어렵고 고된 임무지에서 소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장병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2020.4.22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흡연, 비만이 코로나19 고위험에 해당되기 때문에 금연과 적정 체중을 관리하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쓰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소아는 필수예방접종을 적기에 접종받고 손씻기, 옷소매로 가리는 기침예절이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240명으로 치명률은 2.24%다. 사망자는 남자 127명, 여자 113명이다. 사망 편균은 77.2세로 65세 이상이 85.8%를 차지한다.

사망자 가운데 기저질환 보유가 237명이었고 2명은 없었다. 1명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다. 기저질환은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 77.1%,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48.8% 치매 등 정신질환 43.8%,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 25.4% 등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언제든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권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미국의 방역당국자들도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올 가능성에 대해 계속 언급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되는 한, 영원히 국경을 봉쇄하지 않는 한 코로나19는 언제든 세계적으로 유행이 가능하고 새로운 감염원은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했다.

이어 “방역당국으로서는 다음 유행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생활방역으로의 이행, 의료체계 점검,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