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영업익 41% 급감

[사진=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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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37% 급감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매출 14조5458억원으로 9.17%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로는 26.5%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시황 개선보다 원료 가격 하락 영향이 크다. 이 기간 조강과 제품 생산량은 각각 54만톤, 24만톤 감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판매량과 판매가격 하락에도 원료 가격 하락분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은 어둡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반영된다. 현재 자동차·건설 등 수요 산업 불황으로 철강 수요는 급감했다. 제품 가격도 하락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판매 활동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생산 관련성 적은 간접비용을 극한 수준으로 절감하고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 경영실적 향상에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