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시아, 회기간 화상 회의 개최...서비스·투자 FTA 협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16일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 정부 대표단이 심도 있는 서비스·투자 부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화상으로 회기간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러시아, 회기간 화상 회의 개최...서비스·투자 FTA 협상

양국은 작년 6월 이후 세 차례 공식 협상을 개최했다. 서비스시장 자유화방식, 협정문 구조 등에 합의, 본격적 협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2월과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로 협정문 협상을 이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비스·투자·총칙 분과 별로 협정문 협상을 진행, 양측 입장 교환 및 주요 쟁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상황에서도 화상회의, 유선통화, 전자우편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긴밀히 협조하면서 협상을 진전시키자는데 공감했다.

한·러 서비스·투자 FTA 수석대표 전윤종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회기간 화상회의를 지속 개최해 협상을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