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파주시 영농형 태양광 준공…단일마을 기준 국내 최대 용량

동서발전, 파주시 영농형 태양광
동서발전, 파주시 영농형 태양광

한국동서발전은 경기 파주시 적성면에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종합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서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파주시 객현리 논밭 3곳에 영농병행이 가능한 태양광 설비 총 300㎾를 설치했다. 단일마을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용량에 달한다.

준공된 설비는 공익재단인 한국에너지재단이 기부채납 받아 운영한다. 매년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 대부분을 지역농민 복지증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향후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협업으로 영농형 태양광 설비 하부 작물의 수확량, 생육지표 분석도 시행한다. 지역별 환경에 적합한 영농형 태양광 운영방안을 마련해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사업지별로 설비용량이 50㎾, 100㎾, 150㎾로 각각 다르고 농지와 재배 작물의 종류도 상이하여 다양한 발전운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사수익과 태양광 발전수익을 동시에 거두면서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 준공한 파주시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대한민국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