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비자 입국 정지가 시작된 후 여행 등 단기 체류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수가 6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위해 이달 13일부터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대한 사증(비자) 면제·무사증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대상 국가는 90개국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25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718명(해외유입 1027명)이며, 이 중 8635명(80.6%)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0명이다. 격리해제는 134명 증가해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추가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누적사망자는 24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1주일간 국적별 내외국인 입국자 현황과 지난 4월 1일부터 외국인 체류자격별 입국자 현황 등에 대하여 보고했다.
국민 입국자는 4월 13일부터 4월 23일 사이에 일평균 2664명이 입국했다. 그 전주인 4월 1일부터 4월 12일까지의 일평균 3611명 입국자 대비 약 27%가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의 경우 4월 13일부터 4월 23일 사이에 일평균 779명이 입국했다. 그 전주인 4월 1일부터 4월 12일에 입국한 외국인 일평균 1332명 대비 42%가 감소했다.
4월 13일부터(출발지 기준) 시행된 무사증입국 정지 조치 대상인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는 일평균 105명으로 시행 이전(4.1~4.12.) 일평균 266명 대비 큰 폭(61%)으로 감소했다.
4월 13일부터 23일 사이 일평균 입국자 중 우리 국민은 2664명, 외국인이 779명으로 우리 국민이 77% 이상을 차지한다. 외국인 입국자 779명 중에도 결혼, 일자리, 유학 등 국내에 기반을 가진 장기체류가 674명(86.5%)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모든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이 이뤄지고 있고 무증상자도 2주간 자가격리하는 등 24시간 1대1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해외 확산 상황과 해외 입국자 현황을 주시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에 철저한 검역을 시행해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와 지원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5~6월 약 두 달간 매주 수요일에 지역·일자별로 코로나 19 관련 의료진과 환자가 있는 의료기관·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한다.
감염병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 등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지역별로 해당 기관과 문화예술단체를 연결해 음악(클래식, 오페라, 대중음악 등), 설치미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술의 전당, 국립오페라단 등 12개 국립예술단체공연도 문화포털 '집콕 문화생활'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치유관광, 문화예술치유, 의료시설 대상 미술품 특별 대여·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부작용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유 관광지 프로그램 체험(전국 50개소, 명상·숲 치유 등), 예술을 활용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