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는 IBK기업은행과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운영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일대일 매칭으로 400억 원 규모의 대출기금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추가 증액으로 총 1600억 원 대출기금을 마련하게 됐다. 대출기금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일자리 창출 기업 등에 집중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 0.92%를 기본 감면 적용한다.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1.4%를 추가 감면해 총 2.32%까지 지원한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2억원까지 중복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가 시행하는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다. 보증 한도 초과 시에도 고객 신용도·담보 유무에 따라 추가 대출을 제공한다.
지원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가까운 IBK기업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동반성장펀드 확대가 코로나19로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회복·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