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희 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이 한컴MDS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한컴MDS는 다음달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김 내정자를 대표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를 졸업한 후 서강대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석사, 단국대에서 지식컨설팅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한국IBM에 입사해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부문에서 인프라 테크놀로지 서비스(ITS), 서버 시스템 오퍼레이션(SSO), 서비스 매니지먼트(SM) 상무를 역임했다.
2013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솔루션컨설팅 본부장과 사물인터넷(IoT)솔루션사업 본부장을 지냈다. 서버, 데이터베이스, 보안, 스토리지, 네트워크, 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분야와 정보기술(IT) 서비스, 빅데이터,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2017년에는 민간 우수인재를 발굴해 공직자로 영입하는 정부헤드헌팅 1호 여성 공무원으로 선정, 정부통합전산센터장에 임용됐다. 이후 정부통합전산센터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초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을 역임했다.
30년간 민관 ICT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프로세스 혁신, 기술 융합, 신기술 도입 등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도전정신과 추진력 있는 리더라는 평가가 따른다. 한컴MDS는 김 내정자가 신사업 가속화, 신성장동력 발굴,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 등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 내정자는 “민간과 정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분야에서 한컴MDS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