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수출기업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광주시와 공동으로 지난 2011년 2월 문을 연 광주지역 FTA활용지원센터에서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2개 분야 42개 사업을 추진한다. 인증수출자 인증을 받기위해 필요한 서류 구비 등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관세사가 직접 컨설팅한다. 편리하게 인증수출자를 취득할 수 있게 지원하는 FTA원산지 인증수출자 컨설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 글로벌 무역 트렌드 변화 등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2명의 전문 관세사가 상주해 원산지관리, 사후검증대응 등에 대한 무료 상담과 현장방문 컨설팅, 산단 FTA 원-스톱 상담창구 운영 등을 시행한다.
수출기업과 FTA 미활용기업 등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를 비롯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FTA 조사·연구를 통한 수출애로 해소방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 원산지증명 등 무역증명 발급과 해외시장 진출 시 필요로 하는 무료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후형 광주FTA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체 수출시장 전망이 밝지 못한 만큼 FTA 활용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광주기업들의 길잡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FTA센터는 지난해 44차례에 걸쳐 1100명의 기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300건의 전문 관세사 현장방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