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투자가 화상 핫라인' 개설…온라인 IR 본격화

KOTRA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정체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영상 핫라인'을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상 핫라인으로 36개 투자 거점 해외 무역관과 현지 투자가를 언제든지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화상 핫라인은 국내 투자종합상담실 전문가, 산업 PM, 국내 잠재 파트너 업무 협의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그동안 대면으로 진행된 외국인 투자유치 전반에서 적용된다.

KOTRA, '투자가 화상 핫라인' 개설…온라인 IR 본격화

국내 투자유치 유망기업과 해외투자가를 연결하는 '온라인 투자유치 IR'도 영상 핫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IR은 KOTRA가 선정한 IKMP(Invest KOREA Market Place) 기업을 중심으로 이달 말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매월 개최된다. 향후 코로나19 진정 추세에 따라 유럽, 북미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KOTRA는 IR 동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한층 효과적인 IR을 돕기 위해 1대 1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제작된 동영상은 해외무역관을 거쳐 투자가와 공유한다.

영상 핫라인을 이용한 후속 상담도 연중 지원한다. 1차 사업은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기업·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MWC 2020 한국관 4개사, 미국 'K-라이프 스타트업 IR' 13개사, 지방자치단체 10개가 참여한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세스에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화상 핫라인을 통한 투자유치 상담, IR, 스타트업 피칭을 확대하고 지자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