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다음달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 테스트베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첫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이다. 무역협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플랫폼 '이노브랜치'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자카르타 롯데마트에서 고객 쇼핑 편의성 극대화, 세일즈 마케팅 효과 개선, 시설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한 자사 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해볼 수 있다. 2개월 간 제품, 서비스, 기술 검증 기회와 현지 벤처캐피탈(VC) 투자자 현장 미팅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무역협회는 이번 '스타트업 해외 테스트베드' 하반기 스페인, 룩셈부르크 등 유럽 주요 랜드마크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민간공모로 처음 시행한 '코엑스 스타트업 테스트베드'에는 총 198개사가 신청했다. 현재 주차장 위치 추적, 인공지능(AI) 경비로봇, 친환경기술 등 다양한 사업 분야 스타트업이 무역센터 관계회사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조상현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다중복합시설은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축소판 스마트시티로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라면서 “해외 랜드마크 시설을 국내 스타트업 리빙랩으로 활용하는 동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