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광주시와 손잡고 AI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정철 나무기술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무기술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정철 나무기술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무기술 제공

나무기술(대표 정철)이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나무기술과 광주시는 광주형 AI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나무기술은 가상화를 비롯한 클라우드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에 AI에 특화된 연구개발법인 설립 추진, 인재육성 등 AI 산업육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에 앞장선다.

주요 협약내용은 △광주지역 인공지능연구개발법인 설립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등 전문인력 육성 지원 △광주 인공지능 산업단지 조성·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관련 기술·정책 자문 △AI 기반 제품·서비스 사업화 등 창업·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다.

광주시는 올해 사업비로 국비 626억원을 확보하고 시비와 민자 등 약 1000억원을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투입한다.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기업 중심 AI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첨단 3지구(4만6200㎡)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4116억원을 투입해 AI융합이 촉진되는 세계적 수준 인프라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나무기술은 클라우드·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분야 자회사와 투자사를 기반으로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총괄 제공한다. 광주 신규 법인에서 '광주 AI 클러스터 조성 사업' 핵심요소인 데이터 중심 개방형 AI 인프라로서 구축될 광주 AI데이터센터를 IaaS, PaaS, SaaS 전 분야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AI·머신러닝(ML) 서비스 3대 핵심요소인 ML 엔진, 코그너티브 서비스, 봇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광주시 3단계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확장 모델 구축을 돕는다. 1단계는 광주광역시 내 헬스, 자동차, 에너지 기업군 대상 클라우드 기반 AI·ML 서비스와 플랫폼 구축이다. 2단계로 국내 전 사업군을 포함하는 AI·ML 서비스로 확산하며 3단계는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AI·ML 서비스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나무기술은 국내 AI 기업과 협력해 AI 중심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 티맥스소프트, 솔트룩스, 마인즈랩 등 AI 관련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한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위한 광주 AI 허브 구축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중소기업 동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AI 활용 확산에 필수 요소인 AI 전문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AI 특화 교육 콘텐츠 제작과 AI·빅데이터 중심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광주시 AI 대학원(GIST), AI 사관학교, AI 융합 대학과정 등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I, 빅데이터, IoT, 스마트 X를 연계한 중소기업형 SaaS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면서 “AI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대표 도시 광주에서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 혁신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AI는 국가 경쟁력 핵심요소이며 광주는 세계일류 수준 AI 생태계를 꿈꾼다”면서 “창업이 쉽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 AI 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광주에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