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베뉴' 생산라인 내달 6~8일 추가 휴업

현대자동차 모든 공장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기간 임시 휴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울산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사흘간 추가로 가동을 중단한다.

부두에 정박 중인 자동차 운반선.
부두에 정박 중인 자동차 운반선.

28일 현대차는 울산3공장 생산라인이 5월 6∼8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아반떼, 베뉴, i30 등을 만든다. 휴업 시 해당 근로자는 평균 임금의 70%를 받는다.

이번 휴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힌 데다 해외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27일부터 포터 생산라인이 사흘간 휴업에 들어갔다. 이달 13∼17일에도 투싼 생산라인이 휴업한 바 있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판매는 90만33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커질 2분기부터는 판매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