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000억원을 예상했던 회사채 발행에 1조4100억원이 몰렸다.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보다 4배 이상 많은 매수 주문을 확보하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모집액 3000억원보다 많은 1조4100억원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신용등급은 AA+이다.
만기별로 3년물은 2000억원 모집에 91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각각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인 5년물과 7년물에도 2800억원과 22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주문액이 모집액을 크게 상회하면서 현대차가 발행액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앞서 현대차는 회사채 예비투자설명서에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 발행액을 총액 6000억원 이하 범위에서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