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전문기업 플레이캐슬(대표 김신우)은 개발 중인 콘솔 게임 '스피릿'에 힙합그룹 45RPM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원제목 레스토랑)를 메인 타이틀곡으로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45RPM은 이현배·박재진씨가 결성해 1999년부터 활동한 힙합 그룹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는 래퍼로서의 첫 마음과 이들이 운영한 힙합클럽 아폴로를 다루면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는 의지를 주제로 한 노래다.
이를 통해 스피릿을 제작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한 사실을 알리고 이용자 층인 청년들에게 꿈을 잃지 말아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서 45RPM의 또다른 노래 'YOU & ME'도 엔딩크레딧 곡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플레이캐슬 '스피릿'은 인간 영혼이 주입된 로봇 스트레인저와 인공지능 홀로그램 컴퓨터 판도라 간 대립을 다룬 게임이다. 근접전과 원거리 전투 모두를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 근접전에는 택견 기술을 도입, 원거리 전투에는 다수 적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다중조준점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오는 1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신우 대표는 “스피릿은 게임 속 현재 33마리의 적군 NPC까지 완성된 상태”라며 “콘솔 최적화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개발하고 있어 애초 발매 일정인 오는 12월에서 조금 늦어질 수도 있지만, 가능한 올해 내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