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1.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조9446억원, 1649억원으로 20.4% 늘고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발주량 감소 등이 우려된다”면서 “친환경·스마트십 등 차별화 기술로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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