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수석대표 공동선언문 발표…"코로나19 극복 위해 협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5개국 수석대표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역내 무역·투자 회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9일 RCEP 수석대표 화상 회의가 진행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주 제29차 공식협상에서 논의된 인도 RCEP 복귀 방안, 연내 서명 계획 등을 추가 논의했다.

지난 29일 화상으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수석대표회의
지난 29일 화상으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수석대표회의

15개국 수석대표는 회의 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 부정적 영향을 받은 역내 무역과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로부터 신속하고 탄력적 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인도가 중요한 RCEP 참여국임을 재차 인식하면서 복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것을 언급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RCEP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도 참여를 촉구한 것은 향후 협상 진전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라면서 “화상회의 등을 계속 개최해 RCEP 연내 서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