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무환)과 홍콩과기대(HKUST)가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최근 공과 계열간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합의로 두 대학은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위한 지도교수를 공동으로 지정하며 프로그램에 속한 학생들은 양 대학에서 일정 기간 수학할 예정이다.
복수 학위 수여 기준 충족자는 양교로부터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인재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팀 쳉 HKUST 공대 학장은 “아태지역의 주요 대학인 두 대학의 뛰어난 교수진, 경험과 전문지식을 융합한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세계적 선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호 포스텍 공학장은 “이번 복수 박사학위 프로그램 협정 체결로 두 대학 간 파트너십이 공고해졌다”면서 “ 특히 인공지능과 스마트 시티 분야 등 융복합 연구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적 연구성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홍콩과기대는 홍콩의 과학기술분야 연구중심 공립대학이다. 2020년 THE 47위(아시아 3위), QS 32위(아시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스텍은 지난 2011년부터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해 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