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국내 생체 역학 및 의공학 분야 전문가다.
지난 2월 19일 사임한 이공주 전 과기보좌관이 모교인 서울대로 복귀한 이후 두달 반 가량 공석이던 자리가 채워졌다.
서울 과학고 출신 박 신임 과기보좌관은 KAIST 기계공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 리서치펠로우(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수과정을 마친 뒤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04년 여교수로서는 KAIST 기계공학과 설립 34년 만에 처음으로 임용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공학적 지식을 이용한 인간 균형기능의 생체역학과 뇌신경과학 분야가 전공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문 대통령, 과기보좌관 공석 두 달 반만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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