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기반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최근 중기부 공모사업인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신규 설치지역으로 순천시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창업 기본교육·전자상거래 창업체험·1인 방송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온라인 시장 진출을 희망한 예비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 국비 15억원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실행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입교생 20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약 10억원의 국비를 들여 연간 40명의 스마트 소상공인 졸업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입교생은 △기본·심화교육 1개월 △점포경영 체험 △1대 1 멘토링 등을 4개월 동안 받는다. 이들은 수료와 동시에 창업 시 사업화 자금을 최대 2000만원(자부담 5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도는 또, 온라인 판매확대를 위해 최근 우체국 쇼핑몰에 '전남 사회적경제기업 전용관'을 개설, 54개 업체 251개 제품을 입점 시켰다. 최근까지 6000여건의 판매기록을 돌파, 72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는 쿠팡·네이버쇼핑·11번가·지마켓 등 유명 오픈마켓 판로확대를 위해 입점과 홍보를 지원 중이다. 전남사회적기업 온라인 쇼핑몰 '녹색나눔'도 제품 할인과 택배비 지원,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 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온라인에 기반한 신사업 분야의 창업 지원을 강화해 열악한 소상공인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