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능형 SoC모듈화·탄소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착수

경상북도가 사업비 329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SW) 기반 지능형 시스템온칩(SoC)모듈화지원사업과 탄소소재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2021년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에 2건이 선정돼 국비 160억원을 포함, 총 32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은 국가전략산업의 지역혁신기반구축 및 고도화를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구미에서 추진하는 SW 기반 지능형 SoC모듈화지원사업과 경주에서 추진하는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등 2건이다.

SW 기반 지능형 SoC모듈화지원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13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60억원, 민자 10억원)이 투입된다. 구미시 금오테크노밸리 내 스마트커넥티드센터에 지능형 SoC기술센터를 조성하고, 지능형 SoC모듈화 지원환경 구축 및 중소기업 특화형 기술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198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98억원)을 투입한다. 경주 구어2단지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를 건립, 리사이클링 장비와 설비 구축, 품질고도화 기술지원, 전문 기술교육 및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은 탄소 복합재의 재활용과 재제조 기술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항공기와 자동차 분야 고성능, 고기능 복합재 부품 재활용 및 제품 가치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길 경상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차량용 첨단소재산업과 지능형 IoT시스템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