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6일 광화문 KT 스퀘어드림홀에서 '힘내라! 대한민국 일자리' 타운홀 미팅을 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한국형 뉴딜과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일자리위원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대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영상회의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년, 여성, 장애인,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 소상공인 등은 온라인으로 접속했고 정보통신기술(ICT)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현장에서 김 부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행사는 1시간 남짓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과 함께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청년 구직자는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신규채용을 확대하고 미취업자를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을 요청했다. 학습지 교사·프리랜서 등 특수고용종사자는 실업급여 혜택 등 고용안전망 확충을, 배달종사자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각각 내놨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의료진은 “위기극복에 기여하게 되어 뿌듯하다”면서 “향후에도 예기치 못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분야에 더 많은 일자리가 확충되고, 간호인력 근로환경 개선 등도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공공일자리 창출, 일자리 안전망 확충과 대규모 공공투자를 통한 한국형 뉴딜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 지난달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일자리 대책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위원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