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후보지에 전남 나주·충북 청주 선정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에 전남 나주·충북 청주 선정

전남 나주, 충북 청주가 방사광 가속기 구축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방사광가속기 유치 타당성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2개 지자체를 최종 후보지로 낙점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소재·바이오·생명과학·반도체·디스플레이·신약 등 성장동력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설이다.

부지 비용을 포함 총 1조원이 투입되며 유치 지역은 6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강원도 춘천, 경상북도 포항을 포함, 4개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인 평가 결과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7일에는 후보지 2곳에 대한 현장 방문 실사를 진행하고 8일 최종적으로 사업 예정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부지 선정을 마치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늦어도 2022년에는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