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광주광역시, AI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오른쪽) 이용성 광주시장이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오른쪽) 이용성 광주시장이 인공지능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이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한컴그룹과 광주시는 7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컴그룹은 광주시 AI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정책 자문을 담당한다. AI와 드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융합교육 등 일자리 연계 교육과정 개발에도 협력한다.

드론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드론밸리 개발, 지능형 서비스 로봇 보급, 사물인터넷(IoT) 공유주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등에도 힘을 보탠다. 광주시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AI 분야 전문인력 교육과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1월 AI 광주시대 비전을 선포한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AI 산업융합 사업단을 출범했다. 2029년까지 10년간 1조 원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 AI산업 집적 단지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AI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이며 광주는 세계 일류 수준 AI 생태계를 꿈꾼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산업 평화도시 실현과 '광주 AI 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광주에서 자리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AI 음성인식 통·번역기, 지능형 서비스 로봇, AI 콜센터 등으로 AI 사업에 속도를 낸다”면서 “최근 세계 1위 드론 기업·공간정보 분야 기관과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컴그룹은 AI와 드론 분야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광주시가 세계적 AI 도시로 도약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