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벤처스, 헬로네이처 창업자 박병열 대표 영입

패스트벤처스, 헬로네이처 창업자 박병열 대표 영입

패스트트랙아시아 계열 벤처캐피털 패스트벤처스(대표 박지웅)는 전 헬로네이처 창업자 박병열 대표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박병열 대표는 지난 2012년 헬로네이처를 창업, 패스트트랙아시아와 함께 회사를 키운 후 2016년 SK플래닛에 매각했다. 이후 헬로네이처는 BGF로 재매각돼 신선식품 이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영입은 스타트업 창업자가 성공적인 엑시트 이후 다시 계열 투자회사 파트너로 돌아온 선순환 사례로 평가된다. 박 대표는 창업, 투자유치, 인수합병(M&A)까지 창업 사이클을 모두 경험한 기업가로서 후배 창업자들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박병열 패스트벤처스 파트너는 “헬로네이처의 성장 과정을 통해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창업가들과 적극 나누고 그들의 고민을 공감해 나갈 것”이라며 “헬로네이처를 통해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시장의 혁신을 꾀했던 것처럼 패스트벤처스에서도 벤처캐피털 산업의 혁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스트벤처스는 2019년 설립된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벤처캐피털 자회사다. 100% 민간 출자자금만으로 1호 펀드를 결성해 시드 투자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