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 공고…에너지 벤처기업 키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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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잠재력 있는 에너지 벤처기업 성장 촉진을 위해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6개 과제에 정부출연금 1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지원기간 24개월, 최대 10억원이다.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확인·이노비즈 인증·연구소 기업이 대상이다.

사업은 에너지전환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에너지효율 향상 중요성 증가 등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새로 떠오르는 에너지벤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성 컨설팅,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솔루션 등을 사업모델로 한다.

에너지벤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효율 향상, 전력 수요관리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새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제품·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주요 국가 에너지정책에 반영된 새 비즈니스 모델 구현을 위한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시장성과 수익성이 검증되어 민간투자를 받은 기업도 지원한다.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벤처캐피탈 등 민간 금융기관 후속 투자유치도 유도한다. 창업투자회사, 은행, 벤처캐피탈, 사모투자전문회사 등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출연금의 30% 이상 투자를 유치하면 된다.

잠재력 있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평가시 R&D 과제 적절성과 함께 R&D를 통한 기업 성장전략을 중점 평가한다.

정부는 올해 사업에서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품·솔루션 사업화, 에너지산업 부품〃소재·제조혁신 부문에서 최대 6개 에너지벤처를 지원한다. ICT를 접목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사전 고장진단·발전량 최적화, 가상발전소(VPP) 운영·관리, 분산전원 부하조정 알고리즘 개발 등 에너지신산업에 필수적인 제품 또는 솔루션(SW)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에너지산업 소재·부품 성능향상, 제품 안전성 확보, 공정 비용절감 등 제조혁신 관점 기술개발도 돕는다.

정부는 내달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오는 7월 R&D 자금을 지원한다. 공고와 관련한 세부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