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원장 최종열)는 총사업비 10억원 규모 '노후공정 제조데이터 활용 공급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을 촉진, 스마트공장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다.
지난해 나온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제조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은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제조데이터 활용 제조현장 고도화 지원', '중소기업 보급형 솔루션 고도화 지원' 2개 분야에서 기초 수준(레벨1)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2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데이터 분석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조데이터를 추출·검증·분석하고, 데이터 분석결과를 공정 개선 등에 활용한다.
최종열 원장은 “스마트공장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솔루션은 고도화해 전체 스마트공장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면서 “지역 주력 제조업의 스마트공장 활용성 극대화, 스마트공장 고도화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으로 현재 스마트공장 보급건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구축한 스마트공장의 77.6%는 기초 단계이고, 스마트공장 제조데이터 이용률도 7.5%로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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