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차]지프 랭글러, '도심형 오픈카'로 거듭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가 랭글러 오버랜드 트림에 원터치 전동식 소프트탑을 추가한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을 선보였다.

신형 랭글러는 11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2017년 LA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2018년 8월 신형 랭글러가 국내에 상륙한 후 지난해 4월 2도어와 도심형 오버랜드 트림,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파워탑 등 풀 라인업을 갖췄다.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

각기 다른 랭글러에 분명한 캐릭터를 부여해 고객층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랭글러는 지난해 2186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 연간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랭글러는 올해 1~3월 누적 판매 578대로 지프 라인업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은 세련된 디자인과 인테리어,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오버랜드 트림에 지프 브랜드 최초 원터치 전동식 소프트탑 '스카이 원-터치 파워탑'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수동으로 나사나 볼트를 풀 필요 없이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뒷좌석 2열까지 완전 개폐돼 탁 트인 하늘을 즐길 수 있다.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은 전용 외관 디자인에 따라 브라이트 실버 액센트를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 슬롯 그릴과 사이드미러에 적용했다. 측면에 각인한 오버랜드 뱃지, 도어 사이드 스텝, 스페어 타이어 하드 커버, 18인치 알루미늄 휠 등이 개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오버랜드 로고가 새겨진 프리미엄 맥킨리 가죽 시트와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등을 더했다.

주행 안전 장비도 풍부하다.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과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ACC),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여기에 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선호하는 기능을 모아서 볼 수 있는 8.4인치 터치 스크린,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 가능한 유커넥트 시스템 등 인포테인먼트 장비를 적용했다.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가격은 6340만원이다.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 모델.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오버랜드 파워탑은 도심형 랭글러가 지닌 장점만을 모아 놓은 최상위 트림”이라면서 “뛰어난 온로드 주행성능과 주행 안전 장비 등 오버랜드 장점과 파워탑이 선사하는 오픈 에어링 자유로움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고객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