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가균형발전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세종특별자치시, 노무현 재단(이사장 유시민)이 주최한 '국가균형발전 선언 16주년 기념식'에는 중앙부처 장관, 시도지사, 공공기관, 기업인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균형위는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한 우수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 기업인 등에 대해 국가균형발전대상을 수여했다.
중진공은 지역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전북 군산형 일자리,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강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전국 확대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균형발전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균형위 관계자는 “중진공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해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인 군산에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했고 청년기업의 강원 폐광지역 이전 유치와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등 지역 주도의 지역균형발전 모델을 발굴하고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총 4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약 17만대를 생산하고 1900여명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7년 동안 매년 3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전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차연도 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5월 중 최종 3개사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지역경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수요를 반영한 지역 혁신성장 모델과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