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인력감축 칼바람'…현대해상, 3년 만에 희망퇴직

'보험업계 인력감축 칼바람'…현대해상, 3년 만에 희망퇴직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이중고를 겪는 보험업계가 연이어 희망퇴직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1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현대해상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한화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이 잇달아 희망퇴직을 실시한 가운데 대형사도 동참한 것이다.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 일반직 직원이다. 현대해상은 기존 퇴직 위로금 위주 지원 방식에서 전직지원 프로그램과 외부 전문기관 전직 컨설팅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함해 퇴직 이후에 제2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재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그간 회사가 발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신 직원들의 노고를 감안해 준비한 것”이라면서 “퇴직지원금과 함께 체계적인 전직지원 프로그램과 전직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