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강남 재건축 등 현안논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강남갑 당선인은 6일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만나 강남갑 지역 최대 현안인 압구정동 등 강남 아파트 재건축 신속추진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태 당선인은 정 구청장에게 강남구 아파트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는 계속 버티고 있고, 정말 대안이 없느냐, 진짜 실낱같은 희망이 없느냐, 한 가지라도 대안을 좀 말씀을 달라”고 요청했다.

정 구청장은 “주민들의 주거복지 차원에서라도 하루빨리 재건축 진행돼 한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화답했다. 그는 재건축 층고를 일률적 35층이 아닌 평균 35층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 구청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은마아파트가 답보상태인데, 압구정동 아파트 경우 3, 4, 5구역은 현재 추진위원회 승인이 이미 나있고, 2구역은 주민 동의가 50% 미만이어서 사업보류 중이며 미성 1, 2차 아파트의 경우 1구역은 안전진단이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양아파트 5, 7차 아파트의 경우 특별계획 6구역만 지금 조합설립인가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구청장은 강납갑 지역 주민들의 아파트 층고 35층 제한에는 “35층으로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한강조망권이나 스카이라인 경관, 도시 속 건축 조형미를 위해서도 성냥갑처럼 일률적으로 35층 층고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균 35층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용역을 했고, 그 결과를 가지고 지금 우리가 서울연구원과 서울시 설득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정 구청장의 화답에 태 당선인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전혀 방도가 안보이는 것처럼 느꼈었는데, 구청장님이 설명하시는 걸 듣고 보니 오히려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겠다”고 기대했다.

태 당선인은 정 구청장과 GTX-A 노선 한강 우회 방안과 지역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태 당선인은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서 구청장과 정기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