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분기 매출 510억원…코로나 위기속 55% 성장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의류업체 더네이쳐홀딩스는 패션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1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론칭 3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매출 240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올해 연매출 목표액은 3100억원이다.

올해 1분기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제품은 '빅 로고 버디 팩백'이 차지했다. 1분기 신발, 가방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450%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발 등 주력 용품 매출 비중을 30%로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중심 유통 채널 강화가 주효했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역할뿐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전달하는 소통 채널로 운영 중이다. 각 e커머스 몰의 특성을 반영해 유통사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 판매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1분기 온라인 매출은 작년 대비 79% 뛰었다.

국내 라이선스 비즈니스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외 어패럴 사업 진출까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홍콩에 직진출, K11 쇼핑몰과 소고 백화점에 브랜드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작년 12월부터 대만 주요 아웃도어·스포츠 제품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대만 내 8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홍콩, 대만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4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올해 키즈 단독 매장 확대 등 소비자와의 접점 채널을 늘리고 서핑, 캠핑 라인 등 문밖의 모든 여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