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1분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8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에 발생했던 약 100억원의 일회성 이익 소멸 효과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하락한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반면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P, 0.04%P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은 각각 131억원, 92억원, 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