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네이버가 중소상공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최근 사업자 개인정보보호 조치 등 법제도는 강화됐지만 중소상공인은 개인정보 침해와 오남용을 막기 위한 인식과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KISA와 네이버는 △중소상공인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개인정보보호 분야 콘텐츠와 전문 인력 활용 △개인정보보호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정보 공유를 위해 협력한다. KISA 개인정보보호 교육 콘텐츠와 전문 인력,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사업자 지원 네트워크가 활용된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중심으로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 등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 개소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중소상공인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 홍보·기획 마케팅, 온라인 창업·경영 교육 등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다음 달에는 중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라이브 개인정보보호 교육도 진행한다.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포털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를 네이버 프라이버시 TV 채널을 통해서 제공한다.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이외에도 전국 8개 권역에 있는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현장 방문 컨설팅, 정보보호 전문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체계적인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에게 개인정보보호 관리 역량 강화와 인식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