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7일 오후 1시(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신차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AR 기술을 결합해 온라인으로 신차를 공개한 첫 사례다.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신차는 자연흡기 V10 슈퍼 스포츠 카 우라칸 라인업을 완성하는 오픈탑 후륜구동 모델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다. 이 차는 경량화 기술을 접목한 오픈 에어링 시스템과 후륜구동의 짜릿한 운전 재미를 더하는 P-TCS(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기술을 적용했다.
V10 자연흡기 엔진의 강렬한 사운드는 루프를 열었을 때 극대화된다. 파워트레인은 쿠페 버전과 동일한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4㎞에 이른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는 원초적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오픈 에어링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운전의 재미가 두 배가 되는 모델이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