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교장 남양우)는 기계와 전기·전자 기술을 융합하는 항공 전문 특성화고등학교다. 1958년 설립돼 62년 역사를 자랑한다. 한진그룹 정석인하재단에서 운영하는 명문 사학으로 항공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정석항공과학고는 항공정비사 같은 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기능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교는 학생이 항공정비사 면허를 조기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생은 면허를 취득해 항공사, 항공기 제작업체, 정비업체, 부품생산업체, 군부사관 등으로 취업한다. 정석항공과학고는 이처럼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매년 최상위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취업맞춤반 참여 학생 20여명이 졸업 후 곧바로 항공정비사로 취업하는 등 항공 분야 진출이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해 항공 강국 대한민국 만들기의 초석이 되고 있다.
정석항공과학고는 2019년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 2016년, 2018년에 이은 네 번째 우수학교 선정이다.
학교가 운영하는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전국 199개 우수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수요에 맞춘 현장중심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운영 사업이다. 우수학교로 선정되면 사업비 증액과 현판 수여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는다.
정석항공과학고는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이외에도 국토교통부의 항공종사자 전문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아 항공기초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는 혁신적인 직업교육을 통해 본교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꾀하고, 지역 사회 연계 강화 교육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의 아낌이 생기는 학교 조성을 위한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꿈을 이루는 학교'로 선정됐다.
학교는 다양한 학생의 학습권 선택과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 모두의 교육 활동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대학 수준의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지향적인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훈련기관이 된다는 목표다.
민주적 학교 운영 체제 및 삶의 힘이 자라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행복나눔학교 사업 운영, 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문소양 활동을 위한 공간혁신 미래교실 구축에도 힘쓴다. 학생 및 지역주민의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해 정서 함양 및 환경 친화적인 태도를 양성하기 위한 명상숲 조성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속 있는 전공교육과 교사와 학생이 모두 즐거운 학교 만들기 등의 인성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직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학과 취업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같은 법인 산하의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한국항공대 등과 업무협약을 교환해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공기업반, 대기업반, 공무원반, 부사관반 등 취업동아리를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양우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혁신으로, 학교를 브랜드화하고 다양한 교육사업 유치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