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G 기반 VR·AR 디바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

경상북도가 올해부터 5G 기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바이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경상북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5G 기반 VR·AR 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 운영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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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동안 사업비 150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0억원, 구미시비 40억원)을 투입한다.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개발지원 및 기업제품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VR·AR 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구 금오공대)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한다. 핵심 부품 개발지원 장비와 성능·신뢰성평가장비 22종 등 관련 첨단 장비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학모듈, VR·AR 핵심센서 모듈, 5G 통신모듈 기반 구동보드, 경량 VR·AR 디바이스 어셈블리 패키지 개발 등을 지원한다.

VR·AR 디바이스 전문 인력양성과 기업제품 사업화도 지원한다.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과 전국 단위 VR·AR 지원체계와 관련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기관 연결지원, 기업지원 온라인서비스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가 주관하고, 한국광기술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장상길 경상북도 과학산업국장은 “VR·AR 산업은 5G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북이 구축 중인 5G 테스트베드 등 국가사업과 연계 추진해 관련 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