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공기질 실시간 확인…'아림에어 시스템' 6월 출시

아림에어 시스템 구조도. 사진출처=아림사이언스
아림에어 시스템 구조도. 사진출처=아림사이언스

대기측정 전문기업 아림사이언스(대표 김상인)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실내·외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능동적 대처를 도와주는 솔루션 '아림에어(ArimAir) 시스템'을 개발, 오는 6월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아림에어 시스템은 각종 센서를 탑재한 실내·외측정기(RA-100·200, OA-100)로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라돈, 온·습도 등 실내·외 공기질을 동시 측정해 수치로 나타내는 서비스다.

기존 상용화 시스템과 차별점은 환경부·지자체 데이터뿐 아니라 이용자 주위 미세먼지 등 정보를 직접 측정, 공기질 상태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으로 측정기가 설치된 장소의 공기 상태와 오염 정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앱에서는 공기 오염의 주요 지표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항목별로 표시하고 24시간 측정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누적해 이용자에게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나 대외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아림사이언스는 이 시스템의 검증을 위해 대전시 내 한 대학 캠퍼스에 구축, 운영을 시작했다.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드로이드 앱에 이어 IOS 버전도 이달 중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도 획득해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상인 대표는 “아림에어는 지자체 외에 아파트단지, 어린이집, 복지관, 유치원 등 정확한 공기질 정보를 기반으로 야외 활동과 환기 등을 판단해야 하는 곳에 가장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기기와 서비스 가격, 설치 비용 등에 대한 외부 전문가 논의를 거쳐 6월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